김현경 | 유페이퍼 | 3,000원 구매 | 2,000원 7일대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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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3-06-28
361일 칼국숫집을 하고 있어요. 딱히 정해진 휴무는 없어요. 볼일 보는 날 공부하는 날이 쉬는 날 이죠.
매일 문을 연다는 것은 무언의 약속이라서 주인장은 이것을 지키기 위해 애를 씁니다.
어느 날 새벽 3시에 쇼핑하며 잠이 들었습니다. 그날 밤 엄청나게 많은 쇼핑을 했는데
아침에 눈을 뜨고 웃음이 나왔습니다. 큰 사고를 치긴 했는데 아마도 힐링이 된듯해요.
나에게 한 보상 한 번의 찐한 경험은 그 후 다시 홈쇼핑에 들어가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했던 모양입니다. .
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교환하는 것도 번거롭고 한 번으로 충분했습니다.
손님도 직원도 모두 가고 10시가 넘어 혼자 남은 시간에 국숫집을 하는 신가네 주인장은
육개장 사발면에 ..